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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취업] SI? SM? Solution? 이 뭔가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cheersHena 2020. 12.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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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입 개발자의 최대 고민. 나는 어느 분야로 가야 할까?

※먼저 필자는 현재 Solution 업계에 몸 담고 있으며, 타 업계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정보임을 알립니다.

IT 웹개발 분야는 크게 SI / SM / Solution 업계로 나누어진다.

 

SI가 뭐냐?

SI -  System Integration, 시스템을 통합/구축하는 일이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갑이 되는 측에서 필요한 웹/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직접 개발하는 일은 거의 없다. 외부 하청 개발업체들을 입찰시키거나 개발인력 공급업체를 통해 개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설계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리뉴얼 또는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보통 SI라고 지칭한다. 이런 곳에 투입되는 개발자들이 소위 나 같은 생계형 코더님들이 되시겠다. 나는 SI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Solution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Solution 은 뭐냐?

솔루션 업체란 말 그대로 자사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그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체이다. 물론 고객사의 환경과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일단 기본 틀은 자사솔루션을 토대로 개발을 하고, 완성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일을 한다. 즉, SI와는 자사 솔루션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경험 위주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SI 예시 1)

한 전기회사에서 전력을 측정하는 모든 기록들을 엑셀로 관리를 해왔다. 엑셀에 수기로 작성하고 계산되다 보니 개인의 실수로 인한 측정 오차가 많았고, 가장 큰 문제는 실시간으로 공유를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각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모든 측정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도표화시켜주는 전력 측정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I 사업 발주를 내고 하청업체 입찰을 진행한다.

SI 예시 2)

한 공기업에서는 사용 중인 시스템이 너무 오래되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기존에 하나의 망으로 관리되던 사설망을 2중 (사내망 , 외부망)으로 분리시켜 모든 네트워크 망 시스템을 고도화시키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기존의 사용하던 네트워크 망 협력업체와 협의를 하여 새로운 SI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보안 상(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보안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대부분 원격이 불가하여 사내 상주근무가 불가피하다.) 협력업체의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공기업 내에서 상주근무를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Solution 예시 1)

온 국민이 다 사용하고 있는 본인인증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겠다.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인증서비스는 각각 모두 자사에서 개발해서 사용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본인인증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보안업체가 있고, 이 회사의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회사가 이 보안업체의 고객사가 되는 것이다.

Solution 예시 2)

일반적으로 사내 인트라넷에 기본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사내 인트라넷 솔루션 공급업체. 이 경우에는 회사마다 필요 기능, 요구사항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만 커스터마이징 비율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거의 80-90% 까지 커스텀 개발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두고 솔루션 업체에서 SI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SM은 뭐냐?

아물론 취향 아니고요, 아이돌 회사 아니고요,

SM  System Maintenance, 시스템을 유지보수/운영하는 일이다.

즉, 앞의  SI  또는 Solution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그 시점부터 시스템을 유지보수 및 관리해야 한다. 유지보수는 장애 수정, 기능 개선, 버전 업데이트, 정기점검 등을 통해 유저들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SM 예시 1) 

SI 예시 1의 프로그램 구축이 완료 되었다. 전기회사의 전산실 SM 파트의 개발자들은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파악안 후, 사용자 문의에 응답, 에러나 버그 발생 시 수정 등의 업무를 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유지보수/ 운영관리 하는 일을 한다. 

SM 예시 2)

Solution 예시 2의 보안 솔루션 업체의 SM파트에서는 자사 솔루션을 공급한 고객사의 제품을 유지보수/관리한다. 고객사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자사 제품에 대한 정기점검 및 제품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제품의 에러나 버그 발생 시 연락을 받으면 수정 조치를 취한다. 


실제상황 예시로 든 설명이 조금 더 와 닿게 설명이 되었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다.

좀 더 상세한 각 분야의 차이점, 장단점에 대해서는 속편에서 계속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SI SM 차이점이 뭔가요?? SI Solution 어디로 가야 할까요??

따위의 질문을 주변에, 초록창에 묻고 또 묻고 했던 내가 기억이 난다.

과거의 나와 같은 초년생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계속해서 써 보겠습니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쉿!)

 

브런치글 발췌 >> brunch.co.kr/@cheers-hennah/34

웹개발 쉽게 알랴드림! >> www.youtube.com/watch?v=h9TAj2LPRNc&t=1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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